이 가방은 정말 오랜만에 지름신이 오셔서 보자마자
바로 구매한 아이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옷 코디로 보게되었는데요.
판매하는 상품이 아닌 정말 이 체크를 메인으로 한
브랜드 가방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아예 살 엄두도 안내고 있었는데
이게 웬일! 가방 카테고리에 떡하니 올라와 있는겁니다.
제가 정말 착각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느낌의 가방입니다.

일단 가격대비 정말 만족합니다. 브랜드 가방의 느낌을 한껏 주면서도
가격은 정말 일반 보세에서 나온 가방 가격들 만큼이나
아니 품질과 비교해보면 정말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온 것 같아 대만족입니다.

안에 수납공간도 파우치 덕분에 둘로 나누어져 있어서
소품들이 엉킬 일도 없구요. 또 파우치는 설명대로 탈부착이 가능해서
따로 파우치를 또 챙길 필요가 없어서 참 좋아요.

그리고 숄더와 토트를 겸용할 수 있는 것과
양쪽으로 디자인의 포인트를 주면서 간단한 수납까지 할 수 있는
작은 스티치 포켓은 이 가방이 실용성까지 충분히 갖췄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두가지 색상 모두 가을에 어울릴 만한 가방이지만
저는 베이지가 4계절 용으로 부담없이 들기에 좋을 것 같고
또 무엇보다 체크가 고급스럽게 잘 나와서 바로 베이지를 선택했어요.

저는 키가 161인데요. 작은 키에도 가방이 커보인다거나 하지 않고
끈 길이 조절도 가능해서 아담하신 분들은 끈을 조금 짧게 해서
올려메시면 예쁘실 것 같아요.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단점을 찾아헤맸는데요.
굳이 하나를 꼽자면 가방 자체의 무게는 조금 있는 편이에요.
저는 회사다니면서 도시락까지 챙기기 때문에 무게가 좀 나가는 편이지만
무거운 도시락이나 전공책을 많이 그리고 매일 들고다니지만 않는다면
이정도 무게는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보다 더 가벼우려면 레스포*이나 키플* 같은 소재의
가방을 들어야 될 것 같아요. ^^



글이 너무 길었죠?

결론은 가격대비,품질이 최고인 가방, 그러면서 유행을 빠르게 타지 않는
클래식하고 멋스러운 가방이라는 겁니다.

아마 후즈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딱 원하시는 스타일이 아닌가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