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다리에도 봄이 찾아왔다. 올 봄 스타킹은 로맨틱 스타일이 강세. 하트무늬와 꽃무늬 스타킹, 예년에 비해 부드러운 느낌으로 다양하게 나온 피시네트(망사)스타킹 등이 인기다. 

패션 전반에서 레이스 등 로맨틱한 스타일이 강조되는 만큼 겉옷이 화려하다면 단순한 스타킹을, 겉옷이 단순할 때는 화사한 스타킹을 신으면 센스 있는 패션을 연출 할 수 있다. 

로맨틱의 대표주자 꽃무늬에는 작은 무늬와 큰 무늬가 공존한다. 작은 꽃무늬를 바탕색과 비슷하게 짜 넣은 스타킹은 고급스럽고 은은한 스타일로 깨끗하고 단아한 느낌을 낸다. 화려한 색상으로 큰 꽃무늬를 넣은 스타킹은 올 봄 유행인 화이트 의상에 강렬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특히 올 봄에는 레이스 원단처럼 보이도록 촘촘한 매시 원단에 무늬를 짜 넣은 스타킹이 새롭게 출시됐다. 투명하고 매끈한 느낌이 나는 일반 스타킹과 달리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섹시함의 대명사 망사스타킹도 봄을 맞아 변신중이다. 망사의 크기와 함께 삼각형, 물결무늬 등 망사의 모양도 다양해진 것. 망사의 무늬를 강하게 표현해 섹시한 느낌을 내는 스타일부터 은은한 망사 효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는 스타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색상 역시 블랙, 아이보리 뿐 아니라 와인, 바이올렛, 회색 등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올 봄에는 \'동안 신드롬\'을 타고 판타롱 스타킹도 사랑 받을 전망이다. 판탈롱 스타킹의 경우 팬티 스타킹처럼 투명한 원단에 다양한 무늬를 넣어 세련미를 더한 스타일이 새롭게 등장했다. 무늬도 도트나 하트, 스트라이프 무늬, 꽃무늬 등 다양하다. 마름모꼴 형태의 망사로 된 판탈롱 스타킹도 새롭게 선보인다. 

비비안 디자인실 우연실 실장은 \"패턴은 작고 은은하게 디자인해 사랑스러운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하되 매시 조직이나 망사 조직으로 스타킹 특유의 부드러움과 섹시함을 잃지 않는 것이 올해 디자인의 특징\" 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