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은 창업이 쉽고 아이템 선정만 잘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어 대학생들이 1순위로 창업 아이템으로 꼽는다. 숭의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에 재학중이던 2004년초 인터넷 쇼핑몰 ‘후즈걸’(http://whosgirl.co.kr)을 창업한 노경희씨(24). 디자인을 전공한 까닭에 의상에 관심이 많았던 노씨는 감각적인 옷들을 골라 판매하는 패션 쇼핑몰로 크게 성공했다. 대학생때 창업했던 인터넷 쇼핑몰이 사회에 나가 업으로까지 이어졌다는 노씨의 인터넷 쇼핑몰 창업 성공기를 들어봤다.

어떻게 창업했나?

-요즘은 서점에 가면 쇼핑몰 창업 관련 책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창업 과정이 상세히 나와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세무서에 가서 사업자 등록을 하고 돌아와 무료호스팅을 신청하고 홈페이지 구축 회사에 의뢰해 쇼핑몰을 디자인했다. 아이템은 디자인 전공을 살려 패션 쇼핑몰로 결정했다.

인터넷 쇼핑몰 창업비용으로 얼마나 들었나?

-초기투자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투자한 만큼 얻는다고 하지 않는가? 1000만원의 창업비용이 들었다. 홈페이지 구축비용 50만원, 네이버 도메인 등록 19만8000원, 도메인 사용비용 5만원. 기타 포털사이트 배너 홍보비용 20만원. 나머지는 아이템을 준비하고 물건을 시장에서 도매로 사오는 비용이 든 셈이다. 인터넷 쇼핑몰은 무엇보다 사진이 중요해 화소 높은 기종의 카메라를 준비했다.

비용절감을 위한 아이디어는?

-‘의류 쇼핑몰’을 검색하면 1순위로 검색되게 하거나 파워링크 등에 등록하려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거기까진 하지 않았다. 호스팅도 무료 호스팅을 사용했다. 미니홈피를 통한 홍보를 함께 병행해 꾸준한 홍보효과를 얻었다.

창업 초기에 힘들었던 점과 순수익은 얼마인가?

-쇼핑몰 오픈 후 처음에는 기대 이하의 매출에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쇼핑몰이 자리를 잡아가고 매출이 상승하니 요즘은 즐겁다. 월 매출 800만원 이상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 20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실패하더라도 큰 타격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처음 시작을 최소 규모로 해야한다. 요즘처럼 쇼핑몰이 넘쳐나는 시기에는 유일한 아이템이나 튀는 아이디어를 찾아야한다. 또 일의 성과는 시간 투자와 노력에 비례한다. 그만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출처 :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