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 가방·모자에 살짝더 매력적이지?



	
‘부분적 모피’(사진)가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통 모피로 이뤄진 모피코트 외에도 모피는 부분적으로 쓰여 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데님, 코듀로이(누빈 것처럼 골이 지게 짠 우단과 비슷한 직물) 등의 캐주얼 재킷에 모피가 가미된 것이 대표적. 칼라, 소매, 목 둘레 등 부분적으로 모피가 달린 것이다.



 탈부착 스타일로 떼었다 붙였다 가능한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안감과 모피를 탈부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아 실용적이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기 침체를 의식한 탓인지 작은 모피 조각들을 이어 붙이는 스타일로 가격대를 낮춘 브랜드들이 눈에 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토끼털, 오리털. 값비싼 밍크 종류보다는 인조 털이 많다. 꼬불꼬불한 모양으로 멋을 낸 것도 독특하다. 이와 같이 캐주얼한 옷에 모피를 부착하면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동시에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겉은 캐주얼로 단순하게 표현하고 옷 속엔 모피를 달아 포근한 느낌을 준 것도 많다. 



 부분적 모피를 선호하는 것은 밍크코트같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캐주얼처럼 편하지도 않은 그야말로 개성적 느낌을 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부분적으로 모피를 가미한 옷은 요즘 유행인 복고와 히피풍에도 잘 어울린다. 이러한 옷은 한창 뜨고 있는 어그 부츠(안에 양털이 달린 부츠)와 함께 하면 어울린다. 



 모피나 털을 댄 옷차림이 부담스러우면 모자, 가방 등의 액세서리부터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꽃 장식이 달린 모피백은 파티복뿐 아니라 캐주얼 차림에도 멋스럽다. 



[자료출처 : 미디어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