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금발이 너무해라는 영화를 처음 보게 된 기억이 있다. 주인공인 엘의 의상들은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소녀다운 섹시함까지 보여주는 걸리쉬룩들의 향연이었다. 그쯤부터 각종 패션뉴스에서는 순수한 여성성을 부각시키는 악세서리나 디테일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최근 여름이라는 계절이 돌아오면서 각종 매거진이나 포털 사이트들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도 바로 걸리쉬룩에 관련된 아이템들이다. 그럼 왜, 많은 여성들이 이토록 열광하는 걸까?








과하지 않으면서 과거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느끼게 하는것도 매력의 한 요소일수 있다. 각종 키덜트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도 한 맥락으로 볼수 있다. 또한 지난해의 패션은 성숙미에서 오는 여성성을 강조한 페미닌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이와는 대조적으로 걸리쉬 패션이 등장한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수 있다. 패션은 시대적 흐름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창인셈이다. 최근의 세계적인 경제의 위기나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열망하는 사람들의 바람도 최근의 패션계에서 주요 화두이기 때문이다. 결국, 순수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분위기가 패션계에서 걸리쉬스타일의 인기로 나타난것이다.












웰빙이라는 바람과 함께 스포츠룩이 인기를 끈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간편안 복장에 코튼이라는 소재 그리고 다양한 컬러와 심플함이 스포츠룩이 주는 매력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덧붙여 올 여름시장에서 스포츠룩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 될것으로 점쳐지면서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스포츠룩과 소녀라는 컨셉의 조화이다. 기존의 스포츠룩이 몸의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섹시룩의 성향이 강했다면 이번 여름 스포츠룩과의 조화는 큐트이다. 원피스나 모자 그리고 가방과 신발까지 이런 성향을 반영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많은 여성브랜드들도 걸리쉬룩이 동참하고 있는데, 올 여름 최고 아이템은 발랄하고 귀여운 원피스라는데에 이견이 없는듯 하다.









(맨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네이비 스타일의 미니스커트지만 화이트 리본으로 발랄함을 표현했다. 피치컬러와 플라워 프린트만으로 입고 싶게 만드는 미니스커트, 발레리나스타일만으로 눈길을 끄는 아이템. 화이트티셔츠의 단조로움을 커다란 리본으로 해결. 이런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걸리쉬룩이 완성될수 있는 아이템. 역시 핑크컬러와 플라워프린트가 매력적인 제품이다. 이중의 아랫단이 부담스럽지 않아 미니스커트가 부담스러운 패션피플들에게 강추하는 아이템이다. 마지막으로 버터플라이 프린트와 핑크 그리고 네이비블루가 매력적인 민소매 원피스. 섹시해 보일수 있는 아이템을 컬러와 프린트로 걸리쉬룩으로 완성)




[출처 : 패션와이드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