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셔츠에 감색 정장, 자신감을 입으셨군요





아침마다 출근 준비를 하는 직장여성이라면 누구나 ‘오늘은 어떤 옷을 입
을까’ 하는 고민을 했을 것이다. 사람을 표현하는 의상은 성공적인 직장생
활을 위한 하나의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자유로운 옷 차림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지만,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으로 자신을 관리하기 위해
서는 센스있는 패션 노하우가 필요하다.



비즈니스 미팅이 많은 직장여성이라면 검
은색이나 회색 또는 감색
계열의 정장을 입으라고 권한다. 감색 계열의 색
상은 사무적으로 보
이긴 하지만 이목구비를 선명하게 나타내며, 회색은 지적이면서도 샤프
한 이미지를 만들어 성공한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잘 표현한다.


속에 받쳐 입는 옷으로는 라운드 칼라의 블라우스보다는 테일러드 칼라
의 흰색 셔츠가 적절하다. 구두는 5㎝ 정도의 굽이 있는 하이힐이 좋다.
하이힐을 신으면 걷는 자세가 달라지며 자신감도 생긴다.



중요한 회의에서 발표자로 나서는 날이라면 전체적인 실루엣이 한번에 떨
어지는 옷으로 선택한다. 예를 들어 검정색 정장에 흰색 셔츠로, 전체 분
위기를 한 가지 계열 색상으로 통일한다. 발표자의 심플한 의상 톤과 실루
엣은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아 참가자들이 사람보다는 내용에 집중하게
돼 성공적인 발표로 이끌어나갈 수 있다.






●액세서리도 패션 도구의 하나

나이가 어리거나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직장여성이라면 안경을 액세
서리로 적절히 활용하면 더욱 전문적인 프로의 인상을 풍길 수 있다.



귀걸이도 하나의 패션 도구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여성 최고경
영자들이 중요한 회의가 있을 때 가장 신경을 쓰는 아이템이 귀걸이였다.
달랑거리는 귀걸이는 시선을 분산시켜 회의 분위기를 흩뜨려놓을 수 있으
니 삼가는 것이 좋다. 귀에 딱 붙는 스타일의 귀걸이로 약간 큰 스타일도
괜찮다.



이시연씨는 “중요한 회의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싶
다면 스카프를 적극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너무 화려
한 원색의 스카프보다는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전체적인 분위기 톤을 맞
춰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핸드백도 커리어 우먼에게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요한 소품이다. 요즘 유
행하는 토드백을 드는 것보다는 서류를 넣을 수 있는 서류가방과 함께 개
인적인 물건을 넣는 가방, 이렇게 두 가지 가방을 활용하자. 업무 관련 서
류를 서류가방에 넣어 회의에 임한다면 더욱 전문적으로 보인다.







●주 5일 근무제로 금요일은 캐주얼하게

요즘은 직장에서도 업무에 따라서 편리한 복장을 입는 흐름이다. 중요한
회의가 없을 때에는 좀더 편안해 보이면서 활동적인 세미 정장도 괜찮다.
세미 정장 안에 이너웨어를 니트로 입는다면 부드러우면서도 활동적으로
보인다. 너무 캐주얼한 의상이나 목선이 많이 파인 옷은 프로다워 보이지
않으며, 직장 내 에티켓에도 어긋나니 주의하도록 한다. 청바지를 입고 싶
다면 굽이 있는 구두와 세미 정장 재킷을 활용해보자.





●메이크업으로 패션의 마무리를

메이크업은 유행하는 메이크업을 따라하는 것도 괜찮지만,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화장법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바쁜 출근 시간에 짧은 시간을
이용해 깨끗하면서도 정교한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 직장여성의 경우 몇가
지 노하우를 알고 있으면 쉽고 빠르게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얼굴 색상은 자신의 얼굴 색과 잘 맞는 베이스 제품으로 발라준다. 요즘
은 수분이 많이 들어 있는 케이크 파운데이션이 나와 빠른 시간 안에 촉촉
하고 깨끗한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



눈 화장은 밝은 색상의 섀도와 펜슬 타입의 아이라이너 그리고 마스카라
만 있으면 눈매를 또렷이 하면서도 깨끗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피
곤해 보이거나 눈병이 난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붉은 색 계통의 아이섀도
는 피하도록 하자. 눈썹은 눈썹 전용 마스카라로 간단히 정리해준다. 눈썹
이 비어 보이는 부분에만 눈썹 펜슬로 채워주면 된다.



입술은 먼저 에센스를 발라 입술 각질을 부드럽게 한 후 립스틱을 발라준다.
오후에는 립글로스를 같이 섞어 발라 윤기나는 입술 표현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