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낭만\'을 입는다

        천연소재에 밝은 색감 강세

        하늘거리는 시폰 블라우스

        부드러운 트렌치코트 등

        우아한 여성미 강조

        \'비처럼 날아라\'
  










2004년의 봄은 날아갈듯 사뿐한 걸음으로 나풀나풀 찾아온다.



패션계가 점치는 올봄 여성복의 으뜸 키워드는 \'로맨티시즘\'. \'웰빙\'의 영향으로 건강한 자연주의를 강조한 천연소재의 인기에 보태 최근 몇년째 
꾸준하게 저력을 보이고 있는 복고풍이 합세하면서 새봄의 쇼윈도우는 클래식한 로맨틱룩이 강세를 누릴 전망이다.



면과 실크, 린넨 등 천연소재들과 시폰, 새틴 등 부드러운 소재들이 인기를 얻으면, 자연스럽게 하늘거리는 장식적 디테일이 득세하기 마련. 
리본과 프릴, 러플, 드레이프, 주름 등 찰랑찰랑 바람과 어울리는 이런 아이템들은 때론 귀엽고 때론 우아하게 여성스러움을 표현한다.



베스띠벨리와 씨, 비키 등 (주)신원의 디자인실에서 공동 선정해 발표한 \'20004 봄/여름 패션의 10대 핫 아이템\' 리스트에서도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로맨틱룩 아이템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시폰 블라우스가 1위에 올랐고, 트렌치코트와 페미닌 재킷이 2, 3위에 꼽혔다. 특히 가볍고 하늘거리는 시폰 블라우스는 \'프릴이나 러플이 
층을 이루고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를 채용해 더욱 여성스러운 로맨티시즘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나타난다\'는 게 신원 디자인실의 전망.



시폰은 블라우스 이외에도 스커트나 원피스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치맛단이 비대칭으로 재단된 스타일이 유행 조짐이다.



봄가을 패션으로 오랜 사랑을 받아온 트렌치코트는 여성스럽고 슬림하게 빠진 디자인이 강세. 너무 길지않게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입어내는 
것이 포인트다.



페미닌 재킷은 지난시즌부터 유행한 트위드 재킷과 같이 부드럽고 화사한 컬러가 인기다. 여기에 리본과 비즈 장식 등의 디테일로 로맨티시즘을 
강조한 디자인이 훈훈한 봄바람같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일간스포즈]